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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조 수리 자작

샤오미 전동킥보드 미지아프로 펑크수리 M365 프로 올분해 오버홀 정비


안녕하세요.

오늘은 중국의 갓성비 브랜드 샤오미의 전동킥보드를 다뤄보겠습니다.

정식 명칭은 샤오미전동킥보드 미지아프로이며 영어로는 MIJIA M365 PRO 라고 표기합니다.


저는 작년 6월 이동수단에 대한 고민이 심하게 와서 지하철, 고속버스, 기차, KTX에 점프하면서 사용하기 편리한 8인치급 경량킥보드를 찾아보다가 샤오미 전동킥보드 2의 업그레이드 & 개선된 버전이 출시했다고 하여 바로 구입했습니다.


이후 약 1년간 무사고, 무펑크로 잘 타고 다니던중 결국... 공기압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펑크가 나는 일이 생겼습니다.

튜브의 펑크라서 펑크패치로 수리를 할 겸 올분해 오버홀 정비를 진행 했고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아래와 같은 조건하에 진행 하였습니다.

◆ 분해과정은 생략되어 있습니다.

◆ 전기 부품의 세척은 진행하지 않았으며 알콜을 사용하여 표면만 세척하였음

◆ 이외의 부품은 솔벤트 1차 세척 후 고온고압수 2차 세척 하여 건조실에서 급속건조 진행


간략정리

▶ 전륜 튜브 / 타이어 교환시 필요한 공구

2.5mm 육각렌치

- 좌우의 휀더덮개 및 휀더를 분리용 / 외부 총 6EA , 내부 총 8EA 볼트 / 볼트의 규격은 외부 M3-8, 내부 M3-6 / 고 부하가 필요하지 않으므로 짧은 렌치도 가능

18mm 스패너

- 전륜모터의 축을 고정하는 너트 분리용 / 총 2EA 너트 / 고 부하가 필요하므로 반드시 딱 맞는 18mm 스패너를 준비

나사고정제

- 재조립시 볼트/너트에 살짝 발라주어 주행중 발생하는 잔진동에 의한 볼트/너트 풀림을 방지 / 록타이트 242 추천, 다이소 나사고정제도 괜찮다고 함

6mm 철기리

- 튜브 바람주입구의 플라스틱 조각을 갈아내는 용도

숟가락 최소 2EA / 타이어 주걱 최소 2EA / 케이블타이 두께 6mm, 길이 15cm ~ 20mm

- 전륜 모터 휠에서 타이어 분리용, 타이어 재 장착시 케이블 타이를 활용


▶ 전륜 모터 & 전륜 머드가드를 기체에서 완전히 분리할 때 필요한 공구

2.5mm 육각렌치

- 좌우의 휀더 덮개 및 휀더를 분리용 / 외부 총 6EA , 내부 총 8EA 볼트 / 볼트의 규격은 외부 M3-8, 내부 M3-6 / 고 부하가 필요하지 않으므로 짧은 렌치도 가능

18mm 스패너

- 전륜모터의 축을 고정하는 너트 분리용 / 총 2EA 너트 / 고 부하가 필요하므로 반드시 딱 맞는 18mm 스패너를 준비

나사고정제

- 재조립시 볼트/너트에 살짝 발라주어 주행중 발생하는 잔진동에 의한 볼트/너트 풀림을 방지 / 록타이트 242 추천, 다이소 나사고정제도 괜찮다고 함

T10 별렌치

- 기체 하판의 덮개 개폐용 / 총 21EA 볼트 / 볼트의 규격은 M3-8 / 고 부하가 필요하지 않으나 수량이 많기 때문에 드라이버형 or 비트를 구입하여 전동드릴 최저토크에서 조심히 장착하는 것을 추천


▶ 후륜 바퀴를 기체에서 완전히 분리할 때 필요한 공구 ( 타이어 및 튜브 교환 )

2.5mm 육각렌치

- 좌우의 휀더덮개 분리용 / 외부 총 4EA 볼트 / 볼트의 규격은 M3-8 / 고 부하가 필요하지 않으므로 짧은 렌치도 가능

4mm 육각렌치

- 후륜바퀴의 축을 고정하는 볼트 분리용 / 고 부하가 필요하므로 반드시 딱 맞는 4mm 육각렌치 or 비트를 구하여 전동드릴 적정 토크를 사용하여 장착


▶ 디스크 브레이크 캘리퍼 분리할 때 필요한 공구

4mm 육각렌치

- 브레이크 캘리퍼를 기체에 고정하는 볼트 분리용 / 외부 총 2EA 볼트 / 볼트의 규격은 M5-15 / 고 부하가 필요하므로 반드시 딱 맞는 4mm 육각렌치 or 비트를 구하여 전동드릴 적정 토크를 사용하여 장착


▶ 후륜 머드가드 & 후미등 분리할때 필요한 공구

2.5mm 육각렌치

- 후륜 머드가드와 기체를 고정해주는 볼트 분리용 / 내부 총 3EA 볼트 / 볼트의 규격은 M4-8 / 고 부하가 필요하지 않으므로 짧은 육각렌치도 가능

작은 십자 드라이버

- 후륜 머드가드에 장착된 후미등과 후미등 커넥터 분리용 / 외부 총 4EA 스크류 / 고 부하가 필요하지 않으므로 적당한 드라이버도 가능

 

▲ 올 분해 후 전체사진 입니다. 분해하는 동안은 땀 뻘뻘 흘리느라 사진촬영할 기운이 없었네요

 

▲ 몸통부분 입니다. 브레이크 케이블은 무슨짓을 해도 바디에서 빠지지 않아서 폴딩 모가지 + 핸들 분해는 포기 했습니다. 본체에 상처가 많네요. 정 들면 나중에 올 매트 레드 색상으로 도색 해봐야겠습니다.
▲ 모가지 부분 모터선이 들어가는 자리 입니다. 내부에는 방수와 습기가 들어차는걸 방지하기 위한것인지 폼이 도포되어 있습니다.
▲ 기체에서 모든걸 분해한 후의 상태입니다 컨트롤러룸이 굉장히 좁네요.
▲ 써멀 구리스는 완전 걸쭉한 느낌의 써멀이고 깔끔하게 닦기 귀차니즘으로 내비뒀습니다. 발판포함 내부까지 깔끔하게 세척하고 싶었으나 건조실이 작은 관계로 세척을 포기했습니다.
▲ 브레이크라인이 컨트롤러룸과 발판 사이의 공간으로 들어가있는데 빠지지 않습니다. 위쪽으로는 용접된 모가지 부분이 있고 나름 공간이 여유로워 구멍을 뚫고 방열팬을 달아줄까 합니다.
▲ 휀다 커버, 전/후방 머드가드, 하판 입니다.
▲ 머드가드 이 부분이 약하다고 하여 믹스앤픽스로 보강할 예정
▲ 여기도 믹스앤픽스로 보강해주면 좋을거 같네요
▲ 특이하게 모든 부품에 파트넘버가 적혀있습니다.
▲ 휀다 커버는 상처가 좀 있습니다. 이런 잔스크래치 + 흠집 보수는 어떻게 하는지 아시는분 ㅜㅜ
▲ 얘도 파트넘버가 적혀있습니다.
▲ 계단 내려갈때, 연석 내려갈때 항상 모가지 잡고 들고내려서 크게 손상은 없습니다.
▲ 내부에는 EVA폼으로 나름 생활방수가 되어 있으나 완벽방수는 안될듯 가스켓 접착용 흑색 실리콘을 구입해서 도포해줄예정입니다.
▲ 미지아 M365 하판 과는 모양이 다릅니다.
▲ 후륜 휠셋
▲ 후륜은 딱히 문제가 없어서 기름때와 먼지 제거해주고 디스크 브레이크 세척하여 잘 조여주었습니다.
▲ 브레이크 캘리퍼도 크게 문제없어 세척만 하고, 마모된 패드만큼 정렬해주었습니다.
▲ 이 사단을 낸 전륜 타이어 입니다.
▲ 동네 MTB집 가서 빵꾸패치 붙이고 5천원 줬습니다. 다음주에 당장 휴가가서 타고 다녀야해서 10인치 업글할 부품은 주문해놓고 빵꾸패치로 임시때웠습니다.
▲ 사실 전륜타이어 빼면서 극한의 빡침으로 그라인더로 커팅하려 했으나 잘 참고 분리한거 같네요. 한번 해보니 요령을 알 것 같습니다.
▲ 후방 브레이크는 역시나 피복이 갈갈이 되어 점멸되지 않습니다. 새로운 앗세이를 주문했고 도착하는대로 방수처리 하고 릴레이 연동하여 방수되는 투명색 실리콘을 사용하여 머드가드에 고정하고 보강할 예정
▲ 컨트롤러쪽 역시 큰 문제 없어서 아~ 이게 컨트롤러구나 하고 구경만
▲ 다들 지적하는 전륜모터의 공기주입구 구멍
▲ 아주 거지같은 과잉설계라고들 하시더군요. 유튜브 보니까 드릴로 가이드 플라스틱을 갈갈이 해내길래 저도 따라했습니다. 한결 수월하네요
▲ 숟가락신공 & 케이블 타이 신공 을 열심히 활용했습니다. 아는 동생녀석도 미지아 프로를 타고다니는데 동일하게 빵꾸가 나서 동네 MTB집가서 수리를 했더니 전륜모터가 걸레짝이 되어버렸던 기억을 더듬어서 최대한 조심히 작업했습니다. ( 발가락 신경써서 촬영했는데 어쩌다 보니 포함되버렸네요... 여러분의 눈을 위해 모자이크 처리 )
▲ 튜브 주입용 연장파이프를 구비해두지 못해 미지아 프로 기본 구성품인 연장튜브를 쓰는데 뺄때마다 엄청난 기세로 푸쉬익 하고 바람이 빠지는거에 깊은빡침을 느껴 수축튜브를 씌워주었습니다. 신속하게 연장튜브 본체를 잡고 휘리릭 풀어서 빼버릴수 있게 말이죠.
▲ 모터 홀이펙트 및 컨트롤선 / 전원선 터미널
▲ 모터의 전력을 전달하는 터미널도 좀 빈약해 보여 납을 먹여서 최대한 밀착 시켜주었습니다.
▲ 컨트롤러를 장착할때는 PC에 사용하는 아틱사의 MX-4 써멀구리스를 넉넉하게 도포하여 주었습니다.
▲ 각종 나사 / 볼트류 들은 깔끔하게 PB-1 으로 세척후 건조실에서 급속건조를 하여 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나사고정제는 네지록을 쓰려고 했으나 회원분들께서 비추의견을 주셔서 록타이트를 주문해두었네요.

 

아쉬운 점은 조립하는 과정의 사진을 빼먹고 못찍었네요. 역시나 에어컨 없이 작업하려니 땀 뻘뻘 + 깊은 빡침

 

처음 시도해보는 전체 분해 / 세척 / 오버홀 정비였습니다.

이번 정비의 가장 큰 목적은 각종 볼트류, LED 및 튜닝할 위치를 실측하고 확인하기 위함이였고

두번째 목적은 타이어 / 튜브 교체를 글과 영상으로만 배운것과 실제로 해봤을때의 감각과 요령을 깨닫기 위함입니다.

회원님들께서 현 상태의 타이어와 튜브 재사용은 가급적 하지말라고 하셨습니다만, 장기간 운용할 것이 아닌 10인치 인치업 부품이 도착할 때까지만 임시로 사용할 예정이여서 타이어 튜브 장착 연습 겸 임시 운용할 겸 해서 빌드해봤습니다.

 

이제 10인치 인치업 부품 + LED 부품만 오면 또 고난의 시작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